[스페인,바르셀로나] 미술관 여행 (Barcelona Galleries)
몽환의 도시 바르셀로나. 미술관 여행.
몽환의 도시 바르셀로나. 미술관 여행.
아트티켓을 구매해 바르셀로나의 미술관을 돌아보았습니다.
일곱 미술관 입장권을 한 장으로 묶은 표예요.
아트티켓 웹사이트
바르셀로나 예술 회관 (CCCB - Centre de Cultura Contemporània de Barcelona)
제가 이곳을 찾았을 땐 마틴 파(Martin Parr)의 사진과 수집품 전이 열렸어요.
후안호 푸엔테스(Juanjo Fuentes)의 아기자기한 콜렉션이 볼만 했습니다.
전시장 밖엔 상어 입에 들어가서 사진찍는 코너가 있어요.^^;
안토니 타파스 미술관(Fundació Antoni Tàpies)
나무판에 모래와 페인트를 이용한 작품이 주를 이룹니다.
별 감흥은 없었어요.
피카소 미술관(Museu Picasso)
피카소의 초기부터 후기 작품까지 골고루 갖추어 놓았습니다.
천재 화가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더군요.
기술적으로도 장인의 경지에 오르고, 독창적인 예술성을 발휘했으니까요.
호안 미로 미술관(Fundació Joan Miró)
모나 하툼(Mona Hatoum - Beirut, Lebanon, 1952)의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세계의 위선을 꼬집는듯한 그녀의 작품이 썩 마음에 들었어요.
미로의 작품은 후반으로 갈수록 단순화되는 과정이 보입니다.
서예의 영향을 받은 뒤로 선이 더욱 유려해졌어요.
까딸루냐 국립 미술관 (MNAC - 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
로마네스크·고딕·르네상스·바로크·현대 미술 등 방대한 예술품이 전시된 곳입니다.
이 그림을 보곤 헬로키티의 탄생비밀을 알게된 기분이었어요.
이건 여행의 맛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이 얼굴은 처음 보는데도 왠지 익숙하더군요.
제목을 보니 에우달드 세라(Eudald Serra)의 코레아(Coreà)네요.
조각은 파우 가르갈로(Pau Gargallo)의 위대한 발레리나(Gran ballarina)가 눈에 띄었고,
그림으로는 안토니오 클라베(Antonio Clavè)의 관찰자(El mirón)가 인상 깊었어요.
구글 아트 프로젝트에서 이곳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현대 미술관 (MACBA - Museu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
미술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새하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보였어요.
나무로 만든 자동차를 보곤 여름에 들어가 누워있으면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이 여럿 보였어요.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이 그림이 자꾸 생각납니다.